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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9376억원…전년比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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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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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93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전년동기의 당기순이익 1조2949억원 대비로는 27.6% 감소한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26억원으로 전분기 6450억원보다 54.6% 줄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조선업종 등 우려부문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충당금 순전입액은 전분기 4337억원 대비 113% 증가한 924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총자산은 1분기말 대비 3조원 증가한 405조원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3.9%(E), 10.6%(E), 그룹기준 12.7%(E), 9.3%(E)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로 전분기 대비 14bps 하락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음을 나타냈다. 우리금융 측은 예대금리차 축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2분기말 현재 그룹기준으로 2.05%와 113.5%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에만 1조원 이상의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우려업종에 대한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상반기 순영업수익 3조 5116억원, 당기순이익 8128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이 약 4360억원, 당기순익은 약 4240억원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6월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258조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77%,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32.3%였다.

광주은행 845억원, 경남은행 1,048억원, 우리투자증권 865억원, 우리F&I 253억원, 우리파이낸셜 2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전사적인 자산클린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자산건전성지표의 개선이 이루어지면 현재의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룹차원에서도 비상경영을 선포하는등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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