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복싱경기장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급(60kg이하) 16강전서 한순철은 벨라루시의 바즈겐 사파르얀츠를 판정으로 눌러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순철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이후 금메달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만약 한순철이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1988 서울올림픽에서 김광선과 박시헌 이후 24년만이다.
오늘 경기에서 한순철은 1라운드를 6-4로 앞선 채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3-5로 뒤져 9-9 동점인 상황을 만들었다.
3라운드에서 한순철과 사파리안츠는 각각 4점씩을 추가해 13-13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심들이 한순철의 우세를 판정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순철은 오는 7일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파즐리딘 나자로프와 메달권 진입을 놓고 싸우게 된다
오는 7일 파즐리딘 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와 8강전을 통해 준결승행 티켓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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