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캠프 열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부산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캠프를 열었다.

SK텔레콤은 6일 부산시 해운대구 무정초등학교에서 여름 로봇캠프를 열고 스마트로봇을 활용해 50명의 과학꿈나무들에게 로봇교육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로봇은 스마트폰과 로봇의 결합을 통해 교육에 활용하는 서비스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5월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IT전시회인 WIS 2012에 전시되고 현재 여수 엑스포 현장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로봇에 장착해 두뇌(CPU)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도 스마트폰용 앱 형태여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활용해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과 로봇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통해 제어할 수 있어 별도의 회선 가입 없이 앱만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로봇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수정에 따라 실행동작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로봇을 활용해 프로그래밍 변경을 통한 다양한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로봇교육은 지난 5월 경주APEC 교육장관 회의 때 전시한 스마트로봇을 보고 부산 교육청 담당자가 시범수업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SK텔레콤은 향후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로봇의 확산을 위해 17일부터 스마트로봇용 앱 개발교육을 전국 5개시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전국 50개 이마트 문화센터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시범수업을 내달부터 정규 강좌로 발전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로봇은 올 연말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이색 교육 서비스인 스마트로봇이 대내외적으로 높은 관심을 얻으며 이렇게 로봇꿈나무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스마트로봇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교육 플랫폼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