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KL의 2분기 매출 1285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7.4%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348억원을 소폭 상회했고, 최근 2개월간의 컨센서스인 36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2분기 Drop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정도 감소한 8940억원, Hold율은 14.4%을 기록했다”며 “Drop액은 일본인이 3138억원, 중국인이 29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 6.4% 증가했으나 기타국가 및 교포시장의 Drop액은 2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줄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인 중국인과 일본인의 공휴일이 많이 있어서 한국을 찾는 고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미 7월 Drop액이 3200억원 가까이 나오고 Hold율도 평균 이상으로 좋은 상황이다”며 “하반기에는 Drop액과 매출액 등의 Top-line은 증가세를 보이고, 콤프비용 등의 원가는 감소세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GKL은 파라다이스와는 다르게 외형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사항은 아직 없다”며 “면세점 및 신규 카지노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는 있고, 3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성자산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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