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12시 중국 베이징 광명호텔에서 열린 빕스와 SUNLON社의 합자 계약식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고 양사 임직원들의 축하 속에 CJ푸드빌 허민회 대표(좌)와 SUNLON社 쉐캉 총경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CJ푸드빌의 빕스가 성공적인 중국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공조에 나섰다.
빕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북지역 최대 농산·식품산업 국영기업인 북경수도농업그룹유한회사(北京首都农业集团有限公司, 이하 首农, SUNLON)와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허민회 CJ푸드빌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근태 CJ그룹 중국 총재·SUNLON 장푸핑(張福平) 동사장·쉐캉(薛刚) 총경리 등 양사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빕스 측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에서 맥도널드·KFC를 성공으로 이끈 SUNLON사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있다고 설명했다.
빕스와 파트너십을 맺게된 SUNLON사는 총 자산 3조 2000억 원, 계열사 91개를 소유하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이다. 중국 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1·2위를 소유하고 있으며, 식품가공·물류·부동산 개발 분야 등 연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계약으로 빕스는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가는데 훌륭한 동반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빕스는 SUNLON 사와의 합자 계약 체결을 통해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빕스의 브랜드력과 현지 역량이 조화된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하고 베이징·천진 등 중국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3년부터는 상해 등 기타 주요 도시로 진출해 아직까지 서양식 레스토랑이 많지 않은 중국 시장에서 넘버원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허민회 CJ푸드빌 대표는 "중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네트워크로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UNLON과의 합자계약은 양사간 장점을 강화시키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빕스는 베이징·천진 등 화북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전역에 토종 패밀리레스토랑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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