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NYT)는 7일(현지시간) “티파티가 후원하고 있는 보수 단체 미국번영재단(American for Prosperity, AFP)이 버지니아, 플로리다, 콜로라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네바다 등 약 10개 경합주에서 2500만달러 규모의 TV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부터 시작되는 반 오바마 광고는 ‘3년안에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으면 연임하지 않겠다’는 오바마의 발언을 문제삼아 재선은 당연 안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재정적자 축소 문제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정치 전략 보좌관을 지낸 칼 로브 등이 주요 문제로 삼아 오바마를 공격하는 소재로 이용되고 있다.
AFP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공화당에 유리한 광고를 내보냈으나, 오바마를 직접 거론하며 연임은 안된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YT는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오바마 캠프가 그동안 이들 경합주에서 반 롬니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낸 것에 대한 대응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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