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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노조, 민병덕 행장 등 경영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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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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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사측이 직원들에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총파업에 참여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며 민병덕 행장과 강용희 부행장, 김형태 부행장 등 경영진 3명을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 고소(부당노동행위 혐의)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경영진이 총파업을 앞두고 ‘조직질서 문란행위자’를 처벌하겠다는 공문을 각 부서에 보냈다”며 “사측이 본부장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직원들이 집회나 총파업에 참가하면 지점장과 본부장을 인사조치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 노조 간부들은 이날부터 김 부행장 등의 퇴진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달 30일 하루 시한부 파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우리금융 매각작업이 중단되고 농협 노사가 특별단체협상을 체결하자 총파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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