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9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87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9%, 5%씩 늘어난 1209억원, 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계열사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 7268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12%, 5%씩 늘어난 액수다.
국내 화장품 부문이 매출 52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7% 늘었다. 해외 화장품 부문도 같은 기간 41% 성장한 109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MC&S(생활용품 및 녹차) 부문 매출은 963억원으로 작년 대비 10% 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사업에 대해 신제품 출시와 카운슬러 수 확대에 의한 방문판매를 통해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구매 증가와 매장 면적 확대로 인한 면세점 경로 매출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라네즈는 핵심 제품의 견고한 판매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마몽드는 중국 내 백화점 매장 수가 증가했고, 드럭스토어·온라인·홈쇼핑 등 신규 채널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공격적인 점포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83%), 싱가폴(39%), 대만(17%)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외에 미국에서는 AMOREPACIFIC(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입점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MC&S 부문에서는 생활용품이 기능성 제품군 확대로 매출이 커지고 있다. 녹차 경우 △제주 유기농 브랜드 강화 △고객 체험 프로그램 확대 △기능성 제품 출시 △백화점, 티하우스 비중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에뛰드는 매출이 34% 늘어난 710억원, 영업이익이 29% 커진 63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도 매출과 영억이익이 593억원, 98억원으로 각각 86%, 214%씩 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19%, 4%씩 증가한 액수다.
비화장품 계열사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9% 커진 862억원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제약은 매출 501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 커진 반면, 영업이익은 50% 줄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제품 출시와 고객접점 마케팅 강화로 국내 주요 채널의 판매 확대와 해외 사업의 고성장세를 지속하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