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英 성장률 2%로 하향조정에도 "당장 부양책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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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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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영국 중앙은행(BOE)이 올해와 내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럼에도 추가 양적완화 에 대해선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E는 이날 분기 물가상승 보고서를 통해 “향후 2년간 영국 GDP 성장률이 2.0%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달 전에 전망한 2.7%와 지난 5월 전망치인 2.5%보다 낮다.

BOE는 이에 대해 “지속되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BOE는 “영국의 경기 전망이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며 “가장 큰 위협은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이 신속하게 나오지 않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머빈 킹 BOE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당장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며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인내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발 금융위기 이전의 성장속도를 회복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추가 양적완화나 금리인하 등의 부양책은 오히려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킹 총재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부양책 마련에 대해“캐머론 총리의 긴축 기조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BOE가 조만간 경기활성화를 위한 추가 부양책 제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BOE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부인했지만, 하반기 경제 성장의 압박이 커지면 11월쯤 금리 인하, 양적 완화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내년까지 목표였던 2%보다 하락한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BOE는 지난달 500억 파운드를 추가 매입키로 한 이후 별다른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기준 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역사상 최저수준인 0.5%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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