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전자호구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자 시스템없이 심판이 득점을 산정하기 때문에 심판이 보지 못하면 공격은 득점으로 제대로 인정되지 못했고 때문에 태권도는 득점 인정 방식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부 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경기 결과가 뒤집히기도.
몸통 보호대에 타격을 감지하는 전자장치를 부착하자 태권도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득점 시스템이 훨씬 공정해졌다고 반가워하고 있다.
점수를 잃을 것을 우려해 선수들이 공격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10초 동안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선수는 심판의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
머리의 회전공격 점수를 최대 2점에서 4점으로 확대한 것도 선수에게는 역전의 기회를, 관중에게는 관람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마리 아이어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은 "관중이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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