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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스마트 디바이스, '20조원' 사교육 시장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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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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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20조원’.

전체 초·중·고 사교육시장 규모다.

연간 2~3% 감소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참여 학생당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러닝(e-learning)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이러닝과 스마트 디바이스가 결합된 스마트 러닝은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형태와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차세대 교육도구’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닝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며 공교육의 보완과 평생학습의 개념으로 여러 분야에서 점점 더 활성화 되고 있다.

현재 청담러닝이나 정상JLS 같은 교육 업체는 물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에서도 이러닝 관련 교육용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에 나서며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러닝 플랫폼 ‘T스마트러닝’ SK텔레콤은 최근 CJ에듀케이션즈와 함께 스마트 교육 사업 공동 협력 등에 합의하며 꾸준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KT는 교육과 놀이를 결합시킨 ‘올레스쿨’ 서비스, LG유플러스는 교육 관련 유·무료 앱을 모아놓은 ‘에듀앱스’ 서비스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도 이러닝은 필수가 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등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교사연수에도 이러닝을 통한 원격 연수방법이 일반화되고 있다.

교사들은 이미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를 통한 이러닝을 직접 경험하고 장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이러닝 시스템과 교과별 e-NIE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학습지원체제가 많은 학교와 많은 학생들에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저비용으로 이러닝 학습체제를 구축,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더욱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발빠르게 ‘사교육비 절감’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목표로 이러닝 교육서비스 정책을 실시한 기초자치단체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른바 서울지역 3대 학원가가 있는 강남구(대치동), 노원구(중계동), 양천구(목동)이 그 대표적인 곳이다.

일부 지자체는 1만∼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사교육을 능가하는 교육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인터넷 강의, 노원구청은 영어 강의, 양천구청은 사이버스쿨을 각각 운영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자체에서 가장 성공한 교육서비스 정책 모델인 강남구청 인터넷강의는 지난해 말 기준 정회원이 17만4501명에 달할 정도다.

이로 인한 사교육비 절감비용은 82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이와 관련, 스마트 미래의 첨병인 이러닝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2 이러닝 코리아 (e-Learning Korea 2012)’를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강원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개 나라에서 모두 100개가 넘는 이러닝 기업과 세계 각국의 기관·단체 및 교육관계자, 스마트·뉴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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