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WCC 기간동안 공생채 지의류를 소재로 제주의 청정성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의류는 양지에서만 살 수 있는 조류와 음지에서 살 수 있던 균류(버섯, 곰팡이)가 서로 공생하는 생명체이다.
특히 공기로 영양분을 보충하기에 타 식물들보다 대기오염에 민감하다.
전세계 깨끗한 지역이면 고지대, 극지방, 해안지역 어디에도 서식이 가능하며, 종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 지역 지의류를 통해 공기질 평가가 가능하다.
이를테면 세계적인 청정 대기환경 지표종이라 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1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지의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라수목원에서 다음달 1~15일동안 열리는 환경대축제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지의류의 사진 및 샘플 전시, 동영상을 통해 청정한 지의류의 생태환경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총회 개최시 컨벤션센터 제주 파빌리온에서 사진 및 동영상을 이용하여 지의류 전문가가 이벤트 형식으로 총회에 참석 세계인에게 제주의 청정 지의류를 통해 청정 환경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지향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지의류를 부각시킴으로써 세계 7대경관과 세게환경수도에 걸맞는 제주의 청정환경과 환경 보존정신을 간직하였음을 전세계인에게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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