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게임빌 대표 "하반기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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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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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또 한번 성장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가 지난해보다 2배 더 성장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3일 송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5% 늘어난 152억원, 영업이익은 57% 상승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56% 늘어난 59억원이다.

상반기로 따지면 매출은 31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 국내 매출은 전 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61%나 성장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꾸준히 매출이 상승해 2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구조로 전환됐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송 대표는 “게임빌의 이번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며 “역대 최초로 당기 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전체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으나, 무한경쟁이 심화되면서 개별 게임의 성공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면서 “하반기 소셜 및 네트워크게임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잠재력이 높은 중국과 일본 시장 공략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하반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게임빌은 중국 텐센트, 일본 NHN재팬과 자사 게임 채널링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주력 장르인 롤플레잉게임(RPG)을 소셜게임에 접목시키고 이용자간 실시간 교류가 가능한 네트워크 게임 등의 하반기 라인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자사의 1억5000만명의 고객 기반과 게임빌라이브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급속한 변화와 성장이 함께 일어나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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