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공사 중인 경교장, 광복절 맞아 임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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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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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로서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현장이던 경교장이 15일 임시 개방된다.

서울시는 현재 복원공사 중인 경교장을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임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시 개방은 15일 오후 3회(1시, 2시, 3시) 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담당자 인솔하에 복원공사 현장을 살필 수 있다.

경교장은 지난 60여년간 외국 대사관과 병원 시설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됐다. 하지만 강북삼성병원의 협조로 2010년부터 원형 복원공사에 착수해서 현재 훼손된 벽체를 모두 철거하고 천정·바닥·창호 등을 김구 주석 거주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모습으로 복원한 상태다.

서울시는 1단계 건물복원 공사를 20일 마치고 2단계로 경고장 내부를 대한민국 임시정부 각료의 귀국 당시 모습으로 재현 전시해, 오는 11월 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환국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안석진 문화재과장은 "이번 임시 개방은 경교장의 복원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라며 "강북삼성병원의 병원시설로 사용되던 경교장 건물이 임시정부청사로 원형 회복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리고 설명했다.

[사진 = 경교장 관련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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