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품포장협회와 베이징(北京) 환경보호기술 컨설팅센터가 최근 베이징과 광둥(廣東) 지역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도시락, 비닐그릇, 비닐컵 등 총 31종의 일회용 식기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35.5%가 안전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이 전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식기 15종 가운데 7종이나 안전기준 불합격인 것으로 조사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일회용 식기 규격이 제각각일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은 식기로 쓰기에 부적절한 공업용 재료를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국제식품포장협회 부회장은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화학성분은 당장 암(癌)에 걸린다든지 큰 자각 증상은 없더라도 축적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일회용 식기 생산 환경 개선과 함께 유통 구조를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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