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게임스컴은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박람회로 1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독일 퀼른 종합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3,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우는 게임스컴은 행사 첫해인 2002년 8만명을 시작으로 매년 관람객 수가 증가하며 지난 2010년에는 25만명, 지난해에는 28만명의 역대 최대 방문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40개 국가에서 50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해 전년도 관람객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동반주최국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컴2012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22개 게임업체들이 참여해 게임한류를 이끌 계획이다.
EA, 소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유비소프트, 밸브, 워너브라더스, 테이크투, 코나미, 남코반다이, 베데스다, 캡콤, 딥실버, 라이엇게임즈 등 해외 유명 업체들도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넥슨은 게임스컴 2012의 B2C(일반 소비자)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를 선보인다.
쉐도우컴퍼니는 두빅게임스튜디오가 언리얼엔진3로 개발한 FPS 게임으로 군대가 등장하는 일반 밀리터리 FPS와 달리 에너지 신기술을 둘러싼 기업 용병들의 전투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아울러 넥슨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네이비필드2도 공개한다.
네이비필드2는 1·2차 세계 대전에 참여한 실제 함선을 3D로 구현해 사실감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54명, 192척의 함선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가 가능하다.
또 전작인 네이비필드보다 쉬운 조작법,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김성진 넥슨유럽 대표는 “게임스컴을 통해 유럽 게이머들에게 신작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두 게임은 유럽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스컴 2012에서 유럽과 북미에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를 선보인다.
길드워2는 오는 28일 북미와 유럽에 정식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부스에 길드워2 출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용 시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또한 길드워2 아트웍 및 영상을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에서의 오아시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웹젠은 액션 RPG ‘C9’,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FPS ‘아크틱 컴뱃’을 공개한다.
엠게임은 ‘나이트 온라인’의 e스포츠 대회를 게임스컴 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인크로스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통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앞세워 게임스컴 B2B관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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