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경기에 소득세 10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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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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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달 거둬들인 개인소득세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의 7월분 개인소득세 수입은 457억위안(한화 약 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감소했다.

개인소득세 가운데 근로자 급여 부과분은 16.7%, 자영업자에 물리는 것은 24.0%가 각각 줄었다. 이 같은 개인소득세 수입 감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개인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전년 동기대비 5.5%와 6.2% 줄었다. 이어 올해 4월 13.8%, 5월 12.5%, 6월 4.6%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재정부는 급여와 자영업에 대한 소득세율 자체를 낮추면서 소득세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높은 성장의 과실을 정부가 더 많이 가져가면서 상대적으로 국민이 가난해지는 `국부민빈(國富民貧)‘을 바로잡는 분배 개혁 차원에서 개인소득세뿐만 아니라 기업소득세, 증치세(부가가치세), 영업세, 관세 등 다양한 세금의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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