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 소속 활동가들이 탄 카이풍(啓豊) 2호는 15일 오전 중에 댜오위다오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홍콩에서 출발한 카이풍 2호는 원래 중국, 대만 선박과 합류해 댜오위다오에서 합동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중국과 대만 당국의 출항 불허로 양안 합동 시위는 무산됐다.
카이풍 2호는 이날 새벽 해상에서 대만 해양순시선을 통해 쌀과 생수, 냉동고기와 채소 등을 공급받고 댜오위다오를 향해 항해를 계속했다.
당초 항해는 대만 해역에 접근한 태풍 카이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찬 우에-남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주석은 태풍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항해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일본 당국에서 카이풍 2호의 댜오위다오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밝혀 댜오위다오 수역에서의 물리적인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