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지난 1월 2일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학원에서 수강생에게 취직 소개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2010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12차례에 걸쳐 80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그간 광역단체 운영 직업훈련학교에 출강하며 쌓은 인맥을 과시한 후 교도소 기능직 공무원이나 보훈병원 기능직 기사 등 다양한 취업 자리를 알선해 줄 것 처럼 속였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조씨는 주로 시·도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학교 강사로 출강해 의심을 받지 않았다"며 "구직난을 악용한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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