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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문신예술가 야스쿠니서 시위 중 폭행당해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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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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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문신예술가 야스쿠니서 시위 중 폭행당해 "고소하겠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국인 문신예술가가 광복절에 일본 도쿄의 야스큐니(靖國) 신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 이에 그는 일본인 가해자들을 일본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17일 문신예술가 이랑(38)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나는 1인 시위를 했을 뿐 폭력은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일본인들로부터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당시에 찍어둔 가해자들의 사진을 증거로 일본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우익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일본인 5∼6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과 허리 등을 맞았다.

일본 경찰이 양측을 갈라놓은 뒤 한동안 이씨를 경찰서에 보호조치했다가 별다른 조사 없이 대사관 영사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가해자 고소 의사를 굳히고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도움으로 진술서를 작성했다.

18일에는 야스쿠니신사를 담당하는 고지마치(麴町)경찰서에 고소장, 사진과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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