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동거하는 여자친구를 때리고 협박해 성매매하도록 한 백모(16)군을 구속하고 성매수 남성 43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백군은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여자친구 A양과 인천의 한 원룸에서 동거하면서 사창가에 팔아버리겠다고 폭행하거나 협박해 성매매를 시키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300여만원을 가로챘다.
43명의 성인 남성들은 1인당 10만원 가량을 주고 A양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백군은 여자친구의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으로 방값과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 혐의로 A양과 인터넷 채팅으로 성인 남성들을 끌어들여 주변 여관에서 A양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백군의 친구 전모(16)군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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