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9회 에너지의 날'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전국 소등 행사에 공공시설과 업무용 빌딩 등 63만 곳에서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63만여 곳은 서울시내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189곳), 서울시를 포함한 공공기관(587곳),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63만곳), 상가·업무용 민간건물(2714곳) 등이다.
공공기관과 아파트, 주택 등 주거시설은 30분간 소등하도록 권장했다.
25개 자치구마다 한곳씩 지정한 시범 아파트와 시범가로도 각각 30분, 5분간 소등에 필수적으로 참여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력사용이 많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에어컨 끄기, 오후 2시20분부터 1시간동안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 등 절전 행사를 진행한다.
시와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시, 인간 동력 발전, 별빛 음악회, 견우ㆍ직녀성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날 오후 8시 20분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경부·환경부장관 등이 참석하며, 에너지절약 선언식, 점·소등 퍼포먼스와 당일 절감된 전력 절감량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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