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레버리지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국면에 주식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활용하는 운용기법으로 여겨지지만 이 펀드는 오히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주가지수 선물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레버리지를 높여,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레버리지의 효과로 주식시장의 상승률대비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의 기본 운용전략은 평상시에는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다가,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최대 1.7배까지 단계적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주식시장이 반등해 기준지수에 도달하면 레버리지를 풀고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운용전략을 반복하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작년 11월 펀드를 출시했을 때, 금융투자협회로부터 1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할 정도로 , 하나 UBS Smart Change펀드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역발상적인 전략으로 판매회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작년 11월 14일 설정이후 9.22%의 수익율을 달성하여 동 기간 벤치마크인 KOSPI 200의 4.0% 상승대비 5.22%의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전무는 "'하나UBS Smart Change펀드'는 주식시장 상승 시 기준지수(레버리지 발생 직전 고점)에 도달하면 레버리지를 풀고 일반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하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펀드로 전환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카멜레온’ 같은 성격의 펀드다"라며 "이러한 상품의 독창적인 컨셉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특허 등록결정으로 하나UBS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상품과 수익성을 고객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불안한 시장상황에서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UBS Smart Change 증권투자신탁'은 펀드 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다만 이 펀드는 레버리지 투자로 인해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의 변동성이 높을 수 있으며, 주식시장이 장기간 하락하는 경우 일반 인덱스펀드나 주식형펀드에 비해 손실폭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가입 시점 별로 기준지수 및 레버리지 비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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