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참여한 ‘인천대학교 Water Grid 지능화 연구단 컨소시움’이 국토해양부 건설교통기술 연구개발 사업 과제 공모에 선정돼 22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연구단은 최계운 인천대학교 교수를 연구단장으로 인천 등 국내 물문제 해결과 물 관련 분야 선진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단에는 시와 삼성물산, (주)포스코건설, (주)제일모직, (주)도화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을 비롯해 인천대, 충북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개발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단은 글로벌 물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ICT기반 Smart Water Grid(SWG) 기술을 핵심역량으로 갖춘 글로벌 물 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공감 지난달 26일에 공식 출범, 4년간 총 320억원(정부 228억원, 참여기관 9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 수자원 자립율 30% 향상 ▲ 0.5kg 급의 능동 수자원 확보 기술의 실용화 ▲ 도시 용수 공급 시스템의 문제 발생 빈도 50% 감소 및 비상 물 공급 체계 구축 ▲ 도시 내 물 관련 운영에너지 10% 감소 및 유지관리 비용 2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연구를 통해 그동한 자체 수자원의 부족으로 겪어왔던 물 공급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공촌 배수권역인 청라신도시 및 주변지역과 미 급수 지역(석모도 등 도서지역, 강화지역)내 활용가능한 수자원(능동형 수자원)과 한강 원수의 대체 활용 기술 적용을 통한 비상용수 확보 등 물 공급 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 모니터링 및 감시시스템 적용을 통한 누수저감, 자동화에 따른 선진 물 운용 시스템 구축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향후 유류보다 그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물 분야 산업에 있어서 인천시가 주도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천이 테스트베드로 선정될 경우 사업 적용지와 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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