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은 인천시의회 LH조사특위의 증인출석과 자료제출 협조요청이 LH에서 2차례나 거절을 당한데 따른 것이다.
LH는 그동안 “LH 사업은 지방의회 조사대상이 아니어서 출석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LH조사특위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LH에 보낸 2차 공문은 사전협조공문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다음 달 3일 열릴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4차 LH조사특위에 정식적으로 LH에 대해 증인출석을 요구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LH조사특위는 “인천시의회는 LH관련사업과 관련해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니, LH도 이에 협조해 협의 과정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시의회의 증인출석과 자료제출 협조요청에 대해 LH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면서 “만약 시의회의 비공식적 협의 요청이 있을 경우 LH가 내부적으로 검토해 시의회에 협조할 부분은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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