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전경련 '2012 하반기 수출전망 조사'] |
또 업종별 채산성은 전년동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자업종은 저점을 통과해 5.2%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전경련은 ‘2012년 하반기 긴급 산업진단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 6월 산업전망 이후 주요 기관들이 국내 경제지표를 하향 수정하여 내놓는 등 산업경기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원인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산업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중국·미국의 GDP 성장률 둔화, 선박금융시장의 위축과 선박공급 과잉문제 등으로 해운시황 회복이 지연되어 2014년 이후에나 회복할 것으로 조선협회는 전망했다.
조선협회는 “세계 조선시장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상황이어서 기업의 생존자체가 이슈가 되고 있다”며 “조선시장의 상반기 선박 발주량도 전년 동기대비 42%수준인 877만 CGT로 급락했고 하반기에도 그 여파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철강업계의 경우 조선시장의 상반기 선박 발주량도 전년 동기대비 42%수준인 877만 CGT로 급락했고 하반기에도 그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업종은 하반기 중국경제 둔화 여파 및 전통적인 하계 비수기 등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수출비중 50%)의 긴축 정책 및 경기부양 지연으로 구매 보류 등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건설협회는 건설업과 관련, “현재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14%로 꾸준히 감소하여 2020년 경에는 10%대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내 민간수주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위축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업 역시 내수부진으로 인해 할인점, 슈퍼의 성장률이 하락하고 할인점에 공급하던 신선 및 중소업체들의 매출 하락, 이에 따른 고용인력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침체의 지속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의 규제 심화 △날씨변화로 인한 신선식품의 품귀현상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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