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외환결제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감독지침’ 개정안을 반영해 국내은행들이 CLS 이용을 늘리고, 원금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CLS방식은 각 통화별로 중앙은행에 개설된 결제회원은행과 CLS은행 계좌간 자금 이체가 연속적으로 연계되도록 한 동시결제방식이다. CLS를 이용하면 전통적인 대리은행을 통한 양자간 거래보다 각국 시차나 법률 문제에 따른 원금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한국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결제정책팀 관계자는 “은행들의 CLS 이용이나 외환결제 리스크 감축에 대한 방안을 개선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감독당국과 협의해 감독기준 개정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CBS는 이번 감독지침 개정안에 대해 오는 10월12일까지 외부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말 개정 ‘감독지침’을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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