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44개사 반기 실적 살펴보니.... 영업익 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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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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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프리보드 기업들의 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0% 증가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의 2012사업연도 반기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지난해 490억원보다 22.7%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은 8098억원에서 6187억원으로 23.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58억원에서 539억원으로 50.7% 증가했다. 분석대상은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52개사 가운데 전기 비교 가능한 44개사다.

금투협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반기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코리아2000(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영업외수익 가운데 종속회사의 지분법이익(240억원) 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358억원 대비 16.5% 감소했다.

소속부별로 일반기업과 벤처기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일반기업이 증가했고 벤처기업은 줄었다.

일반기업 24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8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5% 감소했으며 벤처기업 20개사도 1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줄었다. 순이익은 일반기업이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했고, 벤처기업은 22억원으로 63.1% 감소했다.

한편, 분석기업 44개사 중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실적이 전체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528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6187억원)의 85.4%를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378억원)을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으로 전체 당기순이익(539억원)의 56.9% 수준이다.

프리보드 매출액 상위 10개사는 일반기업 삼보이엔씨, 두원중공업, 우신공업, 한국체인공업, 앤알커뮤니케이션, 동진건설이며 벤처기업 코캄, 네추럴에프앤피, 풍국, 아하정보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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