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매킬로이에게 1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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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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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 플레이오프 1차전 첫 날…최경주 공동 8위로 ‘순조’

첫 날 예상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동반플레이한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
로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그 자리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맞대결에서 우즈가 한 걸음 앞섰다. 우즈의 ‘관록’이 매킬로이의 ‘패기’를 누른 격이나, 그 차이는 단 1타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1·길이7468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 첫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한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다.

우즈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4위, 매킬로이는 공동 26위다. 세계랭킹 1, 3위이면서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3, 1위인 우즈와 매킬로이는 대회 첫 날 무난한 출발을 한 셈이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2002년 US오픈에서 우승했고, 2009년 US오픈에서 공동 6위를 했었다. 그만큼 이 코스를 잘 안다. 매킬로이는 두 번의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2위와 8타차 승리로 장식할 정도로 최근 상승세인 선수.

우즈는 첫 날 좀처럼 드라이버를 잡지 않는 등 ‘메이저 스타일’로 조심스럽게 임한 반면, 매킬로이는 새로 장만한 드라이버를 과감하게 휘둘렀다. 매킬로이는 이날 308.5야드를 보냈고 정확도도 64.3%로 괜찮았다. 매킬로이가 첫 6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우즈는 후반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응대했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올해 동반플레이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둘은 1월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 1∼3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했다. 그래서 그런지 둘은 예상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또다른 동반자 잭 존슨(미국)과 1라운드를 마쳤다.

1월 맞대결에서는 우즈가 두 번 앞섰고 한 번 뒤졌다. 이번 대회 1라운드까지 포함하면 올해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 우즈가 세 차례나 앞서가고 있는 셈이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7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나선 가운데 최경주(SK텔레콤)는 4언더파 67타의 공동 8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했고, 보기는 단 1개 있었다.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최경주는 1라운드를 순조롭게 끝내 100명이 겨루는 2차전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30명만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 처음 출전한 재미교포 존 허(22)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52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104위, 배상문(캘러웨이)은 10오버파 81타로 123위에 자리잡았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올해 맞대결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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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회                          우즈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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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골프챔피언십 1R          70타      67타
                  “         2R           69타     72타
                  ”         3R           66타     68타
더 바클레이스 1R                  68타     6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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