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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삼성-LG ‘TV 대전(大戰)’ IFA서 포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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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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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하반기 들어 다시 불 붙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 오는 31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세계적 가전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에서 포문을 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IFA를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대형 OLED TV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지 여부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주 LG 전자가 세계 최대 84인치 UD(Ultra Definition 초고해상도) TV 출시와 함께 하반기 대형 OLED TV 출시 의지를 재확인 하면서 이번 IFA에서 60인치 이상의 새로운 OLED TV 모델과 75인치 UD TV를 선보임으로써 반격을 가할지 내부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주 국내에서 출시한 세계 최대 84인치 UD(초고해상도) TV를 비롯해 초박형 스마트 TV 등 영상가전을 전략적으로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 전시회(CES)에서 각각 양산형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며 차세대 TV 시장을 놓고 벌이는 자존심 싸움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양 쪽 모두 핵심 부품인 패널이 양산에 돌입하기 위한 수율 문제에서 차질이 빚어지면서 하반기 출시가 불투명해 지는 등 한 동안 차세대 TV 경쟁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지난 주 한상범 LG 디스플레이 대표의 “연내 OLED TV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는 언급과 함께 다시 싸움에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측 관계자는 한 대표의 언급과 관련, “(삼성전자의)대형 OLED TV를 올 하반기에 출시 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경쟁 구도를 재확인 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불황으로 인한 글로벌 TV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만큼 양사의 TV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경쟁은 이번 IFA를 통해 더 치열해 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TV 시장의 선점은 누가 먼저 소비자의 이목을 잡아 낼 수 있는 지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TV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CES 쇼와 함꼐 세계 2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2에서 하반기 TV시장을 두고 어떤 경쟁을 펼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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