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개 도시서 수천여명 반일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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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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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동중국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참다못한 중국 국민들이 5개 도시에서 일제히 반일시위를 벌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주지시에서 이날 10대 청소년 등 1000명 가까운 인파가 운집해 반일시위를 벌였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광둥성 둥관시, 산시성 양취안시,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에서도 각각 수백명이 모였다.

이들 시위대는 '일본은 댜오위다오에서 나가라'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내를 행진했다.

일본이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중화권 활동가들을 체포, 강제추방하면서 중국 각지에서는 이달 중순 이래 반일시위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인터넷에서는 반일 행동을 촉구하는 여론이 세를 더하고 있다.

중국 전역 10여개 도시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열린 지난 19일에는 광둥성 선전시 등 일부 지역에서 성난 인파가 일본산 차량과 일식당을 공격하는 등 과격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경비정과 중국 어선이 댜오위다오에서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난 지난 2010년에도 일부 반일시위가 빈부격차 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로 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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