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 피해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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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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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대형 태풍 ‘볼라벤’의 북상과 관련,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모든 공직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에 잇는 국가위기 관리실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화사통화를 하고 태풍 대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태풍의 예상 진로와 해당 지역의 대비 상황 등에 대해 보고 받으면서 “이번 태풍이 반경이 커서 중심부가 지나가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해안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민 대피 대책을 세우는 등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주 해상에 침몰한 중국 어선의 구조 진행 상황도 보고받고, 국내외 선박 예외 없이 구조해서 피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해 도서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전 공무원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기 근무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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