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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비자, 브랜드보다 가격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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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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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우리기업의 유럽 소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유럽 빅바이어가 직접 전수하는 '유럽시장 진출전략 및 소싱전략·노하우 세미나'를 개최했다.

까르푸와 함께 프랑스 2대 유통바이어로 꼽히는 오샹(세계 유통 15위)의 띠어리 멧젠(Thierry METZEN) 구매담당총괄임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유럽소비자들이 경기침체기를 맞아 브랜드보다는 가격, 품질 위주의 실용적이며 신중한 구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공급자 발굴, PL상품 개발 확대, 가격대비 우수 품질의 실속형 제품 대량 구매 등 오샹그룹의 구매 전략을 밝혔다.

또한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기존의 중국 동부연안지역 중심에서 중국 내륙 및 서부지역, 한국, 대만 등으로 소싱 거점을 확대할 계획임을 내비췄다. 특히 한국제품은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납기준수 및 A/S 강화 노력 등 여러 기준에서 최적의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에서의 신규 거래선 발굴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함께 구매확대 가능성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200여명의 무역업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시장 동향과 한-EU FTA효과, FTA를 통한 유럽시장 진출 사례 등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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