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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실질임금 3.9%상승…6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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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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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소비자 물가 안정세에 힘입어 실질임금이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7월(임금ㆍ근로시간은 6월 급여계산기간) 기준, 농업을 제외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296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279만원) 대비 6.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임금 역시 3.9%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질임금의 경우 지난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1월 9.6% 상승하며 반등한 이후 2월 1.0%, 3월 2.8%, 4월 1.9%, 5월 2.2%를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2.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6시간) 대비 7.5시간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월 근로일이 1일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7월 말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2만2000개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개 줄었으며, 빈 일자리율은 0.1%포인트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빈 일자리란 현재 비어 있거나 비어 있지 않더라도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로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7월 입직률은 4.9%로 0.1%포인트, 이직률은 5.1%로 0.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이직자 중 자발적 이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32만5000명)보다 3.1%(1만명) 감소한 31만5000명이었고, 비자발적 이직자는 19%(5만4000명) 증가한 3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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