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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광’ 구본준 LG부회장의 야구사랑…한국女야구대회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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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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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식 후원하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전북 익산 야구장에서 1일 개막했다. 이날 블랙펄스와 CMS(Central Medical Service)의 개막경기에서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시구자로 참여했다.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소문난 ‘야구광’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야구사랑이 여자야구 대회 시구에 나서며 다시 한 번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일 전북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식에서 시구자로 참여했다고 LG전자는 2일 밝혔다.

구 부회장은 블랙펄스와 CMS(Central Medical Service)의 개막경기에서 역동적인 투구로 수준급 야구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LG트윈스 프로야구단의 구단주이자 사회인야구선수이기도 한 구 부회장은 야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 부회장은 사회인 야구활동을 하며 오래 전 부터 여자야구와 인연을 맺어으며, 구 부회장이 속한 경남중ㆍ고 OB팀은 여자야구팀과 매년 1회 친선경기를 치러오기도 했다.

이번 야구대회 역시 구 부회장의 야구에 대한 애정이 바탕이 돼 성사될 수 있었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 4월 여자야구 수도권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 후 여자야구 선수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여자야구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확인한 뒤, 여자야구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이어 5월부터 6월까지 LG전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익산시 등 관계자들간 5차례의 실무 회의 결과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를 신설키로 결정한 뒤, 지난 7월23일 한국여자야구연맹 김을동 회장, 이한수 익산시장,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과 함께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여자야구대회로서는 첫 스폰서 리그로 개최되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참가 팀, 대회기간, 경기수, 시상규모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여자야구 최초로 결승전, 올스타전 등 주요 20경기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중계된다.

구 부회장은 개막식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자야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여자야구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LG의 후원이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자 야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이번 대회 후원을 계기로 여자 야구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여자야구팀들과 이한수 익산시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한국여자야구연맹 김을동 회장(앞줄 왼쪽부터 여섯번째) 및 야구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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