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평구 진관동 연서로상 길이 1㎞, 폭 25m 미집행 도로를 현황도로 선형에 맞게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사실상 도로로 기능을 발휘 못하는 미집행 도로를 폐지하고 기존에 사용 중인 도로에 맞도록 도시관리계획을 바꾸는 사항이다.
연서로는 1966년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돼 통일로상 연신내역에서부터 은평경찰서, 은평뉴타운을 따라 북한산로에 이르는 대로3류 도로다.
하지만 연서로 일부가 1983년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돼 도로개설이 불가해지면서 서울시에서는 대안으로 2004년 국립공원을 우회하는 도로를 개설해 사용해 왔다.
그런데 2011년 북한산 국립공원이 일부 해제되면서 기존 결정된 도시계획도로의 효력이 회복됐다.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대한 민원이 발생해 왔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시설관리자 관계자는 "이번 변경 결정으로 그동안 발생한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향후 효율적으로 도로를 관리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