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추석 성수품 및 채소류 수급안정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식품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추석까지 수요가 많은 15개 특별관리 품목과 태풍 이후 급등한 농산물등의 수급상황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또 특별대책기간(17~28일)중 사과, 배, 쇠고기, 조기, 명태, 고등어, 밤, 대추, 배추, 무,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갈치, 오징어 등 농수산 15개 품목의 정부·농수협 재고 및 품목단체의 보유량을 집중 방출하는 등 평시보다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5배 확대키로 했다.
농수협 매장의 특판코너, 바로마켓·4대강 장터 등 직거래 장터 2543곳을 활용해 대책기간중 성수품을 10~30% 할인해 판매키로 하는 등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인구밀집 공간을 화용해 임시장터를 적극 개설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28~29일 임시장터를 개설키로 했다.
배추는 대형유통업체 등을 통해 포기당 1400원에 400톤을 3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하며, 수산물의 경우 전통시장 등을 통해 최대 50%수준 할인판매키로 했다.
추진물량은 명태 1351톤, 고등어 946톤, 오징어 661톤, 조기 250톤, 갈치 150톤 등 추진물량 3358톤이다.
다양한 선물세트를 공급함으로써 특정품목에 대한 구매집중 현상도 완화하기로 했다.
과일은 선물세트(3종)를 지난해보다 1.7배 확대한 5만세트를 10% 할인해 공급하고, 제수용 과일 종합세트(사과+배+단감+밤+배추) 1만세트를 별도로 제작키로 했다.
한우세트(10종) 특판물량을 20만세트로 2배 확대해 35% 할인판매하고, 수산물 10종 11만세트를 10~30% 할인판매키로 했다.
아울러 품목별 최적구매시기, 매장별 성수품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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