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교민들의 말을 인용, 김옥은 당시 베이징을 통해 항공편으로 베를린에 도착한 뒤 호텔에 머물며 샤리테 대학 병원에서 목디스크·고관절염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옥은 벤츠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고 북한 외교관이 통역으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옥은 1980년대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기실 과장 직함을 갖고 특별 보좌역을 수행하다가 2004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가 사망한 뒤에는 실질적인 부인 역할을 했다.
북한은 베를린에 옛 동독 시절부터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자주 드나들면서 병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