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제10대 디자인 회사로 선정된 (주)이노디자인그룹, (사) 한국기업협력협회가 상호 협력해 세계적인 디자인 및 LED 융합지식산업 집적단지인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를 KTX 광명역세권에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와 세계적인 가구·주방용품 회사인 이케아 유치에 이어 이번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유치로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 부지 내 60,940㎡ 중 33,060㎡(10,000평)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KTX광명역세권 내에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 대학원인 국제 디자인 학교를 설립하고, 광명시의 도시재생사업 및 가학광산 동굴개발에 적극 참여한다.
국제 디자인 학교에는 양 시장의 추천으로 광명시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인 아카데미도 광명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이노디자인그룹과 (사)한국기업협력협회는 상호 협력하에 사업지 내에 로봇, 전기자동차 등 첨단제품디자인 회사 및 경쟁력 있는 LED기업체를 유치하고, 금형개발센터, 인쇄출력센터 등 유기적인 디자인 산업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컨소시엄은 본 사업지 내에 1,000석 안팎의 문화, 예술, 디자인 융합 공연장과 디자인 박물관을 건립해 콘서트, 패션쇼, 박람회 및 작품발표회장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디자인 클러스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광명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 KTX 광명역세권이 명실상부한 전국의 문화, 예술의 집결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광명시가 동북아 디자인 산업과 디자이너의 산실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명실 공히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우뚝 서는 데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는 33,060㎡(10,000평)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223,996㎡(67,758평)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3,7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이상 규모에 부가가치가 4,000억원에 이르는 첨단 융합 디자인 산업단지가 되며, 400여개 기업체의 입주와 5,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양 시장은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인의 대중화를 이루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다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영세 회장의 결단으로 광명역세권 지구에 국제디자인클러스터를 유치하게 돼서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인 융합 디자인 산업이 문화산업 등 연관 산업으로 이어져 광명시가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산실과 디자인 산업의 메카이자 디자인 도시로 우뚝 설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