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물 CDS와 유통물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치를 갱신하며, 채권발행여건이 호전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최근 한국계 발행물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개선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는 것이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5년, 0.65%)에 165bp가 가산된 2.302%로 결정됐다. 당초 발행스프레드로 최초 180bp를 가이던스로 제시했지만, 아시아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파이널 가이던스로 165∼170bp레벨로 제시해 최종 165bp에 계약이 체결됐다.
발행금액의 6배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모집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170개 기관투자자들로 부터 총31억달러를 모집했다. 투자기관 형태는 보험 14%, 은행 11%, 자산운용사 53%, 정부기관 10%, PB등 12%로 중장기투자기관 매입이 확대됐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80%, 유럽 16%, 미국 4%의 분포를 보였다.
발행자금은 10월 만기 도래하는 외화발행채권 4억불 상환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첫 외화농업금융채권의 성공으로 유로존 재정위기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중장기자금 확보와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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