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방송·통신 융합한‘정보매체혁신부’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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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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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ITC대연합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노준형·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 이석채 통신사업자연합회 회장,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 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정보·방송·통신을 아우르는 '정보매체혁신부'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대호 인하대 교수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보·방송·통신 발전을 위한 대연합(ICT대연합) 출범식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애플의 충격 이후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T(터미널)을 아우르는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창조적인 ICT 생태계 혁신을 위해 정보매체혁신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자로 나선 장석권 한양대 교수는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하드웨어(HW)에 편중되면서 장비·부품이 취약하고 대기업 위주로 성장이 이뤄지는 등 부가가치 기준 서비스 비중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로 ICT 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더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ICT 대연합은 방송과 정보통신을 아우르는 업계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연합조직으로 탄생했다.

그동안 통신과 케이블, 인터넷 업계 등이 각각의 협회를 통해 이해를 대변했었지만 ICT 전반을 포함하는 통합 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과학계에는 과학기술총연합회라는 통합 조직이 있지만 ICT 업계는 흩어져 있는 업계 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각 업계가 ICT 전담부처 신설이라는 명분 아래 의견을 모으면서 하나의 조직으로 탄생한 것이다.

현재 ICT대연합에는 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케이블TV방송협회, 인터넷기업협회 등 통신과 IPTV, 케이블방송, 인터넷 기업 등과 통신학회, 방송학회 등 학계 등 33개 단체가 속해 있다.

전직 체신부와 정통부 장관·차관들도 고문으로 참여했다.

오명·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경상현·이석채·양승택·이상철·노준형 전 정통부 장관 등이다.

이석채 통신사업자연합회 회장(KT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독임제 부처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 회장은 “ICT의 역할에 대해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누구하나 내거요 하는 쪽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부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지식 창조의 시대로 옮겨 가는 시대에서 저성장, 일자리, 빈곤, 교육, 주택 등 여러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 ICT에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희망을 만들어주는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소리쳐봐야 메아리 없는 얘기만 돌아왔다. 어느 부처의 문제가 아니고 젊은이의 미래가 달린 문제로 자유롭게 출산을 해도 두려움이 없게 하고 취직을 안 해도 창업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툴은 ICT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통신부의 해체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윤 전 장관은 "2008년 정보통신부가 네 동강이 나면서 공중분해됐다”며“함께 ICT 전담부처의 재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서 힘을 합쳐 전투를 하는 기분으로 싸운다면 뜻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CT 대연합은 앞으로 정치권 등 주요인사에 ICT 전담부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선후보 초청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문형남 ICT대연합 사무총장(숙명여대 교수)은 "대연합에 참여하는 협회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ICT 전담부처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월별로 대학을 순회하면서 창업성공 사례 특강 등 ICT 희망 토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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