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로 불황 극복" 효성 임직원들, 1년째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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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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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 임직원들이 1년째 회사로부터 특별과외를 받고 있다.

효성이 매주 1시간씩 임직원들에게 '상시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특별 교육을 실시해온 것이다. 상시학습 프로그램이란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주제를 현업의 특성과 상황에 맞도록 각 사업부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시함으로써 업무수행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다.

이와 관련 효성은 14일 "이 프로그램 실시 1년만에 임직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9%가 업무수행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일부 사업부문에서만 실시해 왔던 이 프로그램을 전사 및 일부 계열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상시학습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영업과 생산 부문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산 공정에 대한 이해와 기술영업력 제고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실시돼 왔다.

이 프로그램은 조석래 효성 회장의 경영방침에서 비롯됐다. 조 회장은 평소 사업부를 책임지는 PU(사업부문, Performance Unit)장들에게 '세계경제 불황을 역량강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로 “PU장들이 직접 (소속)직원들이 일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해왔다.

이에 대해 효성 고위 관계자는 “직원 각자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일하면서 배우는 '지식∙노하우 쌓기'프로그램(Work Place Learning)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1위인 스판덱스 PU는 역량과 경험, 업무 분야 등에 따라 그룹을 나눠서 멘토를 선정하고 제품과 생산공정, 해외시장, 시황 및 품질 등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PU도 부동산 정책공유, 시장조사 및 분석 등에 대한 팀별 세미나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금융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은 영업, 관리, 리스크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학습리더를 선정, 주 3회씩 조별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1년여 동안 교육을 받아온 인테리어PU 관계자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학생 또는 강사의 자리에 서는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 살아났다”며 “직급이 낮더라도 강사가 되어 PT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심도 있게, 준 전문가 수준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를 대내외에 알려야 하는 홍보부문도 회사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알기 위해 회사 내 주요 사업부의 부장급 실무팀장을 초빙해 사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공부했다. 홍보팀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던 계기도 됐지만 각 사업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상시학습 프로그램 전사확대 실시를 계기로 사내의 전문지식 공유 체제를 구축하고 업무별 사내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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