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는 지난 3월 사건 제보자인 진 회장의 운전기사 고 모씨가 홍 전 의원의 사무실에서 5000만원을 직접 건넸다고 진술한 인물이다.
신 씨는 현재 홍 전 의원이 24년 전 설립한 탈북지원·통일운동 단체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홍 전 의원의 사무실은 이 단체 사무실과 한 건물 안에 붙어 있어 사실상 같은 사무실로 쓰여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고 씨로부터 담배상자에 든 5000만원을 건네받았는지, 돈을 받았다면 홍 전 의원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물었다.
검찰은 신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돈 전달 정황을 안다는 제3자 이 씨와 금품수수 당사자인 진 회장, 홍 전 의원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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