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일 영유권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인 방일 여행객과 일본인 방중 여행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며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해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6.4%, 37.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2010년 9월 센카쿠 사태와 비슷한 양상”이라며 “당시 한국정부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1차로 비자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분쟁이 발생해 2010년 3분기에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기비 55.4%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49.1% 성장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또한 한국정부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2차로 비자규제를 완화하는 가운데 중∙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호텔신라는 이같은 어부지리 효과로 큰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