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Q&A> 해저드내 인공장애물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22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벙커에선 구제· 워터해저드에선 그냥 쳐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벙커에 있는 장애물은 구제를 받는다. 벙커내 스프링클러 덮개나 배수구, 나무(콘크리트)로 된 계단이나 징검다리 옆에 볼이 멈추면 그것을 피한 지점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그러나 워터해저드내 장애물은 구제받을 수 없다. 수리시설이나 다리 등이 대표적이다. 볼이 워터해저드내 다리 위에 멈추면 그대로 치든가, 워터해저드 처리를 해야 한다. 다리 위 볼을 그대로 칠 경우 어드레스나 백스윙 때 클럽헤드가 다리에 닿아도 된다. 다리 자체는 지면(수면)이 아니라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볼이 워터해저드 안에 있고, 인접한 해저드 표시 말뚝이 뽑히지 않을 경우 그 말뚝은 ‘해저드내 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이므로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2007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카를로스 프랑코의 티샷이 워터해저드내 다리 위에 멈췄다. 벌타없이 그냥 쳐도 되고, 워터해저드 처리를 하고 페널티 드롭을 할 수도 있는 상황.

프랑코는 그냥 치는 옵션을 택했다. 그 경우 연습스윙 때 클럽헤드가 다리를 스쳐도 좋고, 어드레스 때 다리에 닿아도 상관없다. 그런 유리한 점이 있었는데도 프랑코는 그 홀에서 더블 보기를 했고, 그날 77타를 치고 말았다. 그 대회 특성상 3라운드 후 커트탈락하며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2004년 10월 영국 웬트워스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 어니 엘스와 리 웨스트우드가 맞붙었다.

웨스트우드의 볼이 7번홀 워터해저드에 있는 나무 다리 위에 멈췄다. 그 볼을 치기로 작정한 웨스트우드는 연습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로 다리를 건드렸다. 이 때 중계방송 해설자가 놀라면서 “규칙위반이다”라고 말했으나 사실은 해설자가 혼동한 것이다.워터해저드내 인공장해물은 어드레스나 연습스윙 때 클럽헤드로 접촉해도 상관없기 때문이다. 웨스트우드는 그 몇 년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접해본 적이 있어 규칙을 잘 알고 있던 터였다.

우정힐스CC의 시그너처 홀이라고 할 수 있는 13번홀(파3). 이 곳에서도 친 볼이 아일랜드 그린 너머 다리 위에 멈추는 일이 있다. 타구가 가능할 경우 웨지나 퍼터를 다리 표면에 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좀 더 안정적인 자세로 스트로크할 수 있겠다. <골프규칙 13-4, 26-1, 재정 13-4/3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