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상승을 경제활력을 높이는 디딤돌로 삼는 한편 FTA를 통한 시장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박 장관은 “앞으로는 한-중 FTA, 한-러 경제동반자협정(BEPA)으로 중국·러시아를 지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어지는 21세기 신(新) 북방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시아가 각국의 ‘대외정책 각축장’이 되고 있다며 대아시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국면에서 미국은 2010년부터 정치경제적으로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 정책을 추진하고, 러시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어 신(新) 동진(東進) 정책을 천명했다.
박 장관은 “세계에서 우리만 가진 성공적인 경제발전 노하우를 신흥국에 전파하고 있다.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우리의 개발경험을 공유해 빈곤을 줄이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11월에는 브라질, 인도, 카타르와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돌파구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SP를 활용한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광역경제동반자협정(RCEP) 논의동향 및 향후 추진계획’, ‘한-캐나다 FTA 추진계획’, ‘기후변화 각료회의(Pre-COP) 추진계획’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RCEP는 아세안(ASEAN)이 주도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여기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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