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은 ‘국민대통합’에 방점을 찍고 당내 비박(비박근혜)계는 물론, 영호남 화해 차원에서 동교동계 인물도 등용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수평적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목표로 ‘팀플레이’가 가능한 진용 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혁신 네트워크’ 구축에 중심을 두고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도움을 줄 인사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르면 27일 선대위의 큰 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은 25일 “별도의 중앙선대위를 발족치 않고 지속적으로 조직인선을 발표해나갈 계획”이라며 “지방 선대위 등 조직이 구성될때마다 발표하면 결국 선대위 전체적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이번주 중앙선대위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로 지역 통합차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들과도 일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 측은 특히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렸던 김무성 전 의원과 ‘정책통’ 유승민 의원의 선대위 발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비박계 이재오 의원의 선대위 참여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관측이다.
문 후보는 가급적 추선 직전에 선대위 1차 인선을 발표한다는 목표다. 문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조직을 중심으로 한 ‘민주캠프’, 시민사회와 네티즌 위주의 ‘시민캠프’, 정책중심의 ‘미래캠프’로 나뉜다.
박영선 대선기획단 기획위원은 “시민캠프, 미래캠프는 방사형, 수평적 구조가 될 것”이라며 “민주캠프의 경우 수평적 리더십을 골간으로 하되 전통적 당내 기반을 토대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단이 이날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동영 상임고문을 미래캠프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 한 것은 ‘비노(비노무현)’ 진영을 적극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고문은 평소 “경선이 끝나면 후보들이 짐싸고 집에 가는 게 아니라 제역할을 찾아가는 팀플레이구조의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출마선언 직후부터 사실상 선대위 역할을 하게 될 캠프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후보는 캠프 선거총괄역에 민주통합당 박선숙 전 의원을 영입한 것을 비롯해 후보 비서실장에 조광희 변호사,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금태섭 상황실장 등을 기용한 상태다.
안 후보 측은 “캠프 추가 인선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며 “다만 네트워크 포럼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안 후보를 도와줄 인사들을 계속적으로 공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차 포럼에선 홍종호 서울대 교수,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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