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젠주 등 12개 中기업, 세계은행 블랙리스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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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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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궈젠주(中國建築ㆍ601668)를 포함한 12개 중국기업이 세계은행(WB)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왕(中國網)에 따르면 27일 상무부연구소 연구원이자 베이징신스지(北京新世記ㆍ002280)다국적기업연구소 왕즈러(王志樂) 소장이 ‘충돌관리와 합규경영’이라는 포럼에 이들 기업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명단에는 국유기업인 중궈젠주를 비롯해 톈진알스톰수전설비유한공사, 중궈이예(中國一冶), 중커(中科)생명과기, 저장(浙江)대 왕신(網新)그룹 등 12개 중국기업이 포함됐다.

세계은행은 최근 사기ㆍ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이들이 포함된 것이다.

왕즈러 소장은 지난 4월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수십개의 중국 기업이 불투명한 신용 때문에 시장에서 리스크가 커졌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중국 상장사들은 회계부정 등의 스캔들로 잇따라 퇴출된 바 있다.

왕 소장은 이어 공급업체와 고객의 이해를 돕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여 대외 협력에 도움을 받기 위해 기업들이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결심과 노력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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