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이런 미래가 달린 문제니까 우리 아이들 또 학부모님들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기 교육감 선거를 직선이 아닌 간선으로 바꿔야 한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교육이 지나치게 정치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 않겠느냐”라며 “ 우리 사회가 좀 더 함께 신중한 검토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가 강남에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는 조금 다른 보도”라면서 “충분한 시간을 주고 종합적인 도시관리 측면에서 또 서울시의 미래경쟁력을 고려하면서, 접근하고 또 검토해야 하는 그런 문제”라고 해명했다.
정부가 0~2세 영유아에 대한 전면무상보육정책을 철회한 것과 관련 박 시장은 “한번 실시되면 예산이 계속 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도 “정부가 다른 쪽에 많이 돈을 절약해서라도 그대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양도·취득세 감면안에 대해 “예산안이 다 확정된 상태에서 서울시나 지방정부하고 아무런 상의도 안하고 중앙정부와 국회가 일방적으로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은 재건축 연한이 지나지 않아도 안전진단 통과 후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중앙정부가 재건축 시장을 어떻게든 활성화 시켜보겠다는 그런 뜻은 충분히 이해는 한다”면서도 “빨리 재건축하게 되면 그만큼 자원이나 어떤 사회적 낭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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