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신고가는 대부분 제약, 저가 소비재, 미디어 등 경기흐름과 무관한 기업들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역시 상대적으로 3분기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는 디스플레이, 정유와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경기둔감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배경은 3분기 실적 시즌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하지 못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진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7.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며 “표면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현재 시장에 대한 실적 감익이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IT, 자동차 등 대표 업종 실적 하향이 진행되 시장에 큰 감흥을 주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단, 영업이익 예상대로 37.7조원이 나온다면 앞서 2011년 2분기 기록한 분기기준 최고치 37.6조원을 경신한다는 차원에서 ‘실적 고점론’이 시장에 되살아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36.2조원으로 3분기와 격차가 1~2조원에 불과하다는 점은 내년 1분기 매출 성장세 확인과 함께 하반기 증시를 낙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실적의 터닝 포인트는 4분기와 내년 1분기가 될 수 있다”며 “현재는 매출액 정체 속에 실적 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고려해 관심종목 10곳을 추려냈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자, LG생활건강, 한국타이어,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넥센타이어,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트, 에이블씨엔씨, 코라오홀딩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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